재도전 상담소 다시클리닉

16년간 쉬지 않고 근무한 교사입니다

아이린쌤 (대구/심리)
2022-10-06
아이들을 보살피는 직업이지만 때론 저 스스로를 돌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다보니 새로운 대상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안주만 하는 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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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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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 김장욱

현재소속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모니터

주요경력

건양대학교 취업팀장(취업컨설턴트)
2022-10-07

안녕하세요? 아마도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지금의 직장이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그 무엇을 찾아보려고 좌우를 살필때가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아~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진정 내가 바라는 것이었나?", "앞으로의 미래도 지금의 직장이 나를 지켜줄것인가? 비전이 있는걸까?" 등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보고 싶은 그 시기..그때가 한 직장에서 10년 정도 지날때쯤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누구든 한 직장에 몸을 담으면 현재의 위치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승진을 위해, 퇴출이 되지 않기 위해,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밤낮으로 나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현재의 내가 아닌 직장에만 충실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없고 일과 직장만 있는걸 어느날 깨닯게 되고 그래서 후회도 하면서 반성도 하면서 새로운 무엇을 위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막상 10년, 15년 이상 한곳에만 몸바쳐 일한곳을 떠나 새로운 직장이나 변화를 찾기에는 참 어렵다는걸 깨닭게 됩니다. 새로운 뭔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나, 기술이나, 경력이 없기에 이력서 등에 적을 수 있는게 고작 학력밖에 없는것도 문제지만, 문득 그 새로움에 도전할 용기가 10년, 15년 이전만큼 불쑥 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욕구는 있으나 용기나 자신감이 자꾸 두려움에 묻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절망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고, 시도해 본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모험은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유는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고싶은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것 역시 인생에서 위험이라기 보다는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현직에서 나와 준비하는것 보다는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이고,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것 등등에 대해 마스터플랜을 작성하셔서 목표를 잡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해보시지요. 아마도 준비하는 그 기간이 결국 현직에서의 마지막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지금보단 더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겁니다. 16년간 애쓰신 선생님의 새로운 길 준비에 응원을 보냅니다. 파이팅!

 

심리상담사 채범식

현재소속

한국공보뉴스 충북제천본부

주요경력

(사)국민기자협회 충북 제천시 지부장
2022-10-11

직업 자체가 자아실현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훌륭한 교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좋은 OO이 되어야지.’라는 목표은 너무 모호하고 거대합니다.
누구도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증진시키고픈 면,
잘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은 면을
직업생활에 지속적으로 적용해보는 건 아주 재미 있을 것입니다.
점점 나아지는 스스로를 매일 확인하는 일은 즐겁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것이 ‘기획력’인 것이고. 따옴표 안에 들어갈 특성들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

직업은 직업입니다.
신성한 것도 아니고 그 자체로 자아실현 수단이 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일을 하고 봉급을 받아 생계를 이어갑니다.
어느 정도의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그 당연함을 인정하고, 그 와중에 발전시키고 싶은 능력들을 자꾸 발휘해보고
좀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든 계기들을 눈 앞에 부려놓는 일이, 우리의 건강한 정신을 가진 직업인으로 살게 한다고 믿습니다.

새로운 직업은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가능성의 뒷면에는 실패가 붙어있습니다.
인생에서 가능성에 투자할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갖으시고 화이팅 하세요.

심리상담사 서현숙

현재소속

해군

주요경력

해군 성폭력피해자 정서지원상담
2022-10-11

안녕하세요 아이린쌤님
오랜 기간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의 역할을 해 오셨군요.
교사를 직업의 하나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쌤님의 많은 것을 쏟아 돌봄을 하셔서 지금의 이런 마음이 드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

돌봄을 하다보면
끝이 없어서

끝도 없이 마음을 쓰고 쓰고 쓰고 또 쓰다보면
어느 순간
텅비어 버린 듯한 자신의 모습이 보이고
그 공허함에 한없이 무력감이 드는 것을 소진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쌤님도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으니
자신을 살리는
여러 색깔과 여러 모양의 것들을 찾아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필요하다면
직업을 바꿔 보는 것도 괜찮고
필요하다면
교사를 계속 하면서 나를 채울 수 있는 어떤 것을 발견해가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중요한 것은
이 직업을 계속 유지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것이 나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일까가 아닐까 싶어요

쌤님을 응원하는 다시 인이 쌤님의 안녕을 많이 많이 바라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고 우리 쌤님의 여러 순간들에 다시인이 함께이길 소원해 보면서 마무리할게요  
 

심리상담사 박재현

현재소속

대구스마트쉼센터. 마음건강센터

주요경력

서울아하청년센터 사이버상담사
2022-10-19

안녕하세요 다시 클리닉 상담사입니다.

16년동안 아이들과 만나다보니 이제는 대상자의 눈높이나 관점이 아닌 내 자신을 보면서 내 자신을 찾는 그런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는군요.
저 또한 상담사로 있으면서 때로는 내가 일종의 감정쓰레기통 역할을 할 때 . 이걸 비우고 정말 내 감정에 충실하고 상담사로서의 말이 아닌 한명의 인간으로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같은 일을 하다보니 생긴 일종의 스트레스 같은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 들면 더 그럴  수도 있지요
지금 16년 세월동안 했으니 충분히 그런 기분을 경험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이걸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아닌 사람과 만남을 가져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런 부수적인 활동도 해봄은 어떠실까요
동아리 동호회활동도 있고 봉사등도 있을거에요

이런 일종의 나 자신을 찾는 해방구가 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댓글

스승의은혜
2022-10-06

때론 익숙한 것보다 새로운 것이 끌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시다보면 일상속에서 리프레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화이팅~!~!~!

익명
2022-10-10

교내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께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몸과 마음이 지칠 땐 한번쯤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화이팅입니다
2022-10-11

힘내세요! 화이팅

힘내세요
2022-10-14

매일 반복적인 일만 하면 우울한 감정이 생기는 건 당연한 거 같아요 ㅜㅜ 힘내세요

봄봄
2022-11-04

원래 사람 관계에서의 일이 가장 힘들다고들 하잖아요..! 사연자님의 감정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잘 생각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