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이 내 적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교 전공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작할 때부터도 넉넉치 않은 집안에서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시면서
시켜주신 것이었다보니 기쁘기보다는 책임감으로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계처럼, 일처럼 무용을 하다보니 좀처럼 늘지도 않고 수많은 피드백이나
비교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학교 안에서 상담도 받아봤지만 현실적인 부분은
계속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제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결국 어머니에게 무용을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한계도 왔고 더이상 레슨이나 비용을 투자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용기내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나 허무하기도 하고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감이 안옵니다. 제 마음도 많이 지쳤고 미래도 무용만 했었다 보니 어떻게 해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용을 위해서 책임감을 동력삼아서 열심히 했던 그 모습도 너무나 멋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당장 불안해하기 보다는, 오랫동안 노력하고 힘써왔던 자기 자신을 이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은 오랫동안 달려온 자신을 위해서 쉼과 충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ㅠ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