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상담소 다시클리닉

30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관련 고민

야호 (서울/일자리)
  • 실패
  • 경단녀
  • 직장맘
2021-09-01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육아맘입니다. 
아이를 낳고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워 퇴사를 결정하고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육아만하는 생활이 지속되다보니 최근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생활은 없어진채 아이만을 바라보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기대되는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하기보다 또 오늘 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 라는 회의적인 생각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퇴사를 결심하면서 직장 생활의 끝이 아니라 아이가 자라고 그 다음에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현실의 장벽 또한 높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 집에 다닐 수 있게 될 나이가 되면 이전처럼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길 희망하지만 사회적 문턱이 가로 막는 현실에 부딪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임신을하고 아이를 낳으며 휴직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자연스럽게 한 가지를 포기해야하는 입장이 되는 것이 참 씁쓸하게 느껴지고 재취업을 하기 위해 다시 일어서면 손을 내밀어주는 곳 또한 많이 없는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현실을 딛고 극복하자는 자신감보다 받아주는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위축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경력단절여성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는 많은 기업들이 반겨줄 수 있는 사회가 꼭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패박람회의 넘어져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이 공감가며 많은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을 가진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서로 공감하며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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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답변

본 답변은 개인 소견으로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도전상담가 오신혜

현재소속

도봉청년정책공론장추진단

주요경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루아의 미래상담소> 대표
2021-09-01

야호님 안녕하세요:)
재도전상담가 오신혜 입니다.

서울에 거주하신다면, 
야호님께 서울시 기술교육원 입학을 추천 드립니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북부, 중부, 동부, 남부 총 4개의 교육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 교육부터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까지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으니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야호님의 적성에 맞는
재취업 기술 교육과정을 알아보실 것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야호님의 재취업 성공을 응원합니다:)

ㅡ 재도전상담가 오신혜 올림 ㅡ

 

직업상담사 김장욱

현재소속

(주)시온농장

주요경력

건양대학교 취업컨설턴트
2021-09-07

안녕하세요? 먼저 육아휴직제도가 없어서 퇴사결정을 하신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과 육아의 균형에 대해 정부에서 많은 대책과 권장이 있지만 현장의 모습은 일이 우선이기에
육아를 시작하게 되면 많은 엄마들이 회사를 나오게 되는 모습을 봅니다.
일과 육아가 균형있게 조화 되려면 일쪽에서의 배려가 충분해야 됨을 저도 많이 보고느꼈습니다.

저도 회사 출근버스 3년 타고 다녔는데 아기엄마들의 속삭임 같은 전화통화를 많이 듣게 됩니다.
다른 탑승자들은 다 눈감고 자고있는데 방해를 주지 않으려고 입을 가리고 한참 통화합니다.
"할머니 아직 안오셨니? 곧 오실꺼야 먼저 준비 다 하고 기다리고 있어, 유치원 안가겠다고?..."
"어머니 00가 지금 열이나나봐요 저는 지금 출근하고 있고요 빨리 좀 가봐주셔야 될거 같아요.."이런 통화는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
"과장님 저 출근버스 안인데 아이가 아프데서 반차좀 내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바로 출근버스를 세우고 내리는 분도 가금씩 봤습니다.
육아휴직 제도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이 아니면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게 사실 문제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육아의 즐거움과 일을 통한 성취감은 사실 비교할 사안은 아닌듯 합니다.
육아도 아빠와 함께 분담하셔서 일명 사회에서 권장하는 "워라벨(work life balance)"이 잘 조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면 몇년씩 커리어에 공백이 생기는게 당연하다는 말이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것은
요즘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하나같은 생각일겁니다. 또한 공백 후엔 다시 일어나기가 더 어렵다는게 현실이 더 화나게 하기도 하죠.
그 고민을 안고 또 아이를 바라보며 육아에 전념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세월이 흘러 아이가 '엄마" 라고 불러줄 땐 한 없이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그게 엄마라는 직업의 행복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리에서 보이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 엄마 중에 한분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아이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고 아이가 좀 더 컷을 때 일도 육아도 잘 조화가 되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댓글

딸사랑
2021-09-01

야호님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체 누가 "경단녀"라는 말을 만들었을까요? 같이 육아하는 입장에서..팍팍 응원합니다. 기죽지말자구요, 우리!!! 힘내세요!

새벽감성
2021-09-01

위축되지 마시고 '다시 할 수 있다' 힘내보셔요! 잠깐 쉬었다가도... 괜찮습니다.

생일 케이크
2021-09-01

많은 육아맘들의 고충입니다. 바뀌고는 있다지만 현실 육아 하는 입장에선 턱없이 부족한 시스템과 문제들... 아타까운 현실이지만 조금씩 바뀌는 모습에 밝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굳은 다짐
2021-09-02

저도 야호님과 같은 고민중입니다. 두가지다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절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일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젤라또 공주
2021-09-02

워킹맘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슈퍼파워
2021-09-03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했습니다! 화이팅~~~

모두에게
2021-09-04

워킹맘인 저도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신랑에게도 미안하고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시어머니에게도 미안하고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미안한맘이 끝도 없는데 저는 일을 합니다. 일을 하는게 맞을까요?

징검다리
2021-09-05

저도... 쉽지 않죠! 양쪽 모두 막중한 의무와 책임이 따르잖아요. 그래도 정답이 없음에 위로하고 글쓴이님 맘 편항쪽으로 결정하시길 바래요.

호박꽃
2021-09-05

저또한 워킹맘으로써 응원 남깁니다. 힘내셔요!

굳세어라
2021-09-06

세상 모든 워킹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